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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27명 등 221명 승진] '미래 CEO' 후보는 판사·교수·기자 등 전문가 출신

내부-외부인사 경쟁 치열

안덕호 부사장, 판사 등 지내

백수현 부사장은 SBS 출신

왼쪽부터 정혜순 상무, 정지은 상무, 남정만 상무, 쉐인 힉비 상무, 주명휘 상무./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는 정통 삼성전자 출신뿐만 아니라 법조계·학계·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주의가 분명한 삼성전자에서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부사장급 신임 임원들은 관료 출신부터 법조계·학계·언론계 출신 등으로 다양하게 채워졌다.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인 김원경(50) 부사장은 고려대 법학과 학사, 존스홉킨스대 국제공공정책학 석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전 외교통상부 한미FTA기획단 협상총괄팀장, 통상교섭본부장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등을 거쳤다. 높은 해외 이해도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등을 지냈다. DS 부문 법무지원팀장인 안덕호(49)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 미래전략실의 전신인 구조조정본부 법무실 담당 임원으로 입사, 줄곧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법무지원 업무를 맡았다.

이돈태(49) 부사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조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이후 디자인경영센터의 글로벌디자인팀장, 디자인전략팀장,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의 뒤를 이어 홍보팀을 총괄하게 된 백수현 부사장은 언론인 출신이다.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후 연합뉴스 사회부 기자, SBS 보도국 부국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와 함께 전무급 이하 전문가 중 여성·고졸 출신·외국인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국내 임원 승진자 중 최연소인 정혜순(42) 상무는 부산대 전자계산학과 학사로 줄곧 무선사업부에서 개발 담당을 맡았다.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인 정지은(43) 상무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을 거쳐 삼성전자 VD사업부 브랜드마케팅파트장 등을 지냈다. 전남기계공고 졸업 후 곧바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남정만(50) 상무는 생활가전사업부 냉기개발그룹 수석, 냉장고기술파트장 등을 거쳤다. 외국인의 경우 소니 마케팅 디렉터 출신인 쉐인 힉비(45) 상무는 북미총괄 마케팅 담당을 맡고 있다. 상하이대 강사 출신인 주명휘(54) 상무는 중국총괄 화동영업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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