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흥행수입 38억 엔을 넘어서며 2017년 일본 실사영화 중 압도적인 흥행 1위에 빛나는 역대급 실사판 <은혼>의 주인공 은발의 무사 ‘긴토키’를 연기한 오구리 슌이 화제다.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해결사 3인방의 병맛 넘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
<은혼>의 초호화 캐스팅의 중심에 있는 오구리 슌은 훤칠한 외모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국민 배우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꽃보다 남자>, <크로우즈 제로> 등 영화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런 그가 지난 10월 국내 개봉 후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42만을 돌파하고 최근 10년간 일본 극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이어 12월 7일, 최애병맛 유머를 선보일 <은혼>으로 흥행 2연타에 도전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보적인 청춘의 감성을 담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구리 슌은 과거의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 ‘나’의 12년 후의 모습으로 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순정남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누적판매부수 5,100만부 돌파한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역대급 실사판의 탄생으로 불리는 <은혼>에서는 180도 다른 반전매력으로 돌아온다.
바보스럽고 까불거리는 어이없는 유머를 구사하지만 사무라이 정신을 간직한 은발의 무사 ‘긴토키’로 분해 거부할 수 없는 잔재미와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 캐스팅 당시 후쿠다 유이치 감독과 마츠하시 신조 프로듀서 모두 출구 없는 반전 매력을 뽐내는 ‘긴토키’를 제대로 연기할 배우는 오구리 슌 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고, 실제로 그는 촬영 내내 파이팅 넘치게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2017년, 그야말로 오구리 슌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만찢남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은혼>으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 이어 흥행 2연타를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구리 슌의 최애병맛 SF판타지 코믹 블록버스터 <은혼>은 12월 7일 전국 극장가를 하드캐리한 웃음으로 후끈 달굴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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