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 전국 경찰관들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사례가 총 1,11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0분 고사장 입실 전까지 순찰차 등을 동원해 수험생을 태워준 사례가 955건, 고사장 착오로 수송한 사례가 59건, 수험표를 찾아준 사례 13건 등 총 1,112건을 지원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남부 제철중학교 앞에서 고사장을 착각한 수험생의 요청을 받고 인근에 대기 중이던 순찰차가 출동해 수험생을 포항제철고까지 수송했다.
서울에서는 입실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종로구 내자교차로에서 이동 중이던 시각장애인 수험생과 학부모를 경찰이 순찰차에 태워 고사장으로 데려다 주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수능 교통관리를 위해 전국에 교통경찰, 기동대 등 경력 1만4,706명과 순찰차 등 장비 4,831대를 동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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