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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입 중형SUV 뜨거운 '오국지'

-메르세데스-벤츠 'GLC'

고객입맛에 맞춰 라인업 다양

불편한 내비게이션 등은 단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느낌 디자인 인기

실내 인테리어·옵션은 아쉬워

-BMW '뉴 X3'

오프로드서 역동적인 성능 자랑

승차감 개선 뒷좌석 여전히 좁아

-렉서스 'NX'

소음·진동·잔고장 덜한 게 강점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옵션 적어<br





벤츠 GLC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BMW 뉴 X3


렉서스 NX300h


볼보 더 뉴 XC60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근 경쟁이 가장 치열한 차종은 프리미엄 수입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C‘(3,599대)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10월까지 총 3,428대가 팔리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한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전통의 SUV 강자 BMW는 ‘뉴 X3’를 이달 출시했다. 렉서스는 ‘뉴 NX’로, 볼보는 ‘더 뉴 XC60’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각 모델의 장점과 단점 등을 살펴봤다.

벤츠 GLC는 벤츠 SUV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다. 세단에서 보여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SUV에도 잘 구현했다는 평가다. GLC의 강점은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 가장 많이 팔리는 ‘GLC 220d 4매틱’외에도 GLC 250d 4매틱, 지붕 모양이 날렵한 ‘GLC 220d 4매틱 쿠페’, 고성능차 AMG 모델 2종까지 총 6종을 갖췄다. 출력이나 연비도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고 에어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편안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출시된 지 2년여가 지났고 불편한 내비게이션, 초반 가속력이 약한 점,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나 후진 시 소음이 심한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랜드로버의 엔트리 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단일 트림으로 월평균 300대 이상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전작 ‘프리랜더’라는 이름을 버리고 디스커버리 이름에 레인지로버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인기의 이유다. 주행 성능은 68년간 오직 SUV만 만들어온 랜드로버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1,999㏄ 직렬4 터보 디젤 엔진이 뿜어내는 최대 180마력의 힘에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시스템으로 험로(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10.2인치 터치스크린에 T맵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출시된 지 시간이 많이 지난 점, 가격 대비 부실한 실내 인테리어나 경쟁 모델 대비 약한 옵션, 디스커버리 특유의 잦은 잔고장은 약점으로 평가 받는다.

BMW의 뉴 X3는 양강구도를 깰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SUV지만 도심에서는 세단처럼 편하고 오프로드에서는 사륜 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 덕에 물·자갈·흙·모래 어떤 길도 거침없이 질주한다. BMW가 SUV가 아니라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Sport Activity Vehicle)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디자인 면에서는 한층 더 커진 그릴에 육각형 디자인의 새로운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M스포츠 패키지 디자인까지 기본 장착해 더욱 세련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최고 출력 190마력을 내는 x드라이브 20d의 2ℓ4기통 디젤 엔진은 제로백 8초에 최대 토크 40.8kg.m로 강력하고 역동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최대 토크가 1,750rpm부터 터져 나와 치고 나가는 힘이 일품이다. 차체 구조를 개선해 엔진 위치를 낮춰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 시 안정감도 강화됐다. 빠른 반응속도와 제때 멈추는 감속 능력은 역시 BMW라고 감탄하게 한다. 통풍시트에 간접등, 웰컴 라이트, 디스플레이 키 등 감성 품질도 강화됐다. 뒷좌석도 뒤로 젖혀져 승차감이 개선됐다. 휠베이스가 기존 보다 5㎝ 더 길어졌지만 여전히 좁은 뒷좌석은 단점이다.

렉서스의 NX는 일본 닌자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럭셔리한 실내 공간 디자인 등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다른 SUV와 달리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디젤 엔진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덜하고 잔고장이 적은 점은 최대 강점이다. 주행 성능도 나쁘지 않다. 단점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나 긴급제동 회피 시스템 등 안전 옵션이 적은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 특유의 이질감 등도 단점이다.

볼보의 더 뉴 XC60은 XC90의 디자인을 계승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특히 후면 램프 디자인이 일품이다. 더 뉴 XC60은 한마디로 ‘강력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차’다. 동급 최고 수준인 190마력의 힘을 내면서도 ℓ당 13.3㎞의 연비는 볼보의 기술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존 모델보다 높이는 55㎜ 낮아졌고 폭은 10㎜ 늘어나 고속 주행에서도 뒤뚱거리지 않는다. 볼보 특유의 사람 중심 철학이 가미돼 반대 차선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충돌까지 차가 알아서 회피하고 동급 유일의 반자율주행 역시 강점이다. 다만 대형 터치패널이 센터페시아에 있어 첨단 느낌이 있지만 공조기능도 터치로 작동해야 해 번거롭다는 점, 뒷좌석 공간이 성인이 앉기에 넓지 않은 점, 최근 판매가 늘고 있지만 독일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점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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