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표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의 프리미엄 무광 골프볼 비비드가 해외시장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비비드는 선명한 컬러감으로 우수한 시인성(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을 자랑하며 국내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라는 게 볼빅 측 설명. 볼빅 제품들 중에서도 판매량 1·2위를 달리는 제품이라고 한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볼빅의 무광 컬러볼에 대한 주문이 밀려들어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비비드는 볼빅의 특수코팅 기술인 무반사 비비드 코팅을 적용, 보다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고 강력한 커버 내구성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비비드로 플레이하면 골프볼 표면의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 감소로 집중력이 강화되며 선명한 컬러로 인해 시인성이 뛰어나 볼 위치 파악에도 훨씬 수월함을 느낄 수 있다.
해외수출량은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볼빅의 해외수출량은 2016년 약 42만 더즌-6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110만 더즌-1,700만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국내 골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해외시장에서 수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는 것이다. 볼빅의 해외수출 담당자는 “2012년 본격적으로 해외수출을 시작해 현재 북미·유럽·아시아 80개국에 수출 중이며, 규모는 연간 2,000만달러 정도로 현재의 상승세로 본다면 내년에는 3,2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02)424-5211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