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원자핵공학과 나용수 교수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추진을 위한 국제전문가 그룹인 ‘국제 토카막 물리 회의체’(ITPA)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ITER 프로젝트는 인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한국,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추진 중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연구 개발사업이다.
ITER의 핵융합 플라즈마 물리를 담당하는 ITPA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전문가단체다. 나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통합운전시나리오그룹의 의장직을 맡아 통합운전 관련 현안 해결 및 노심 운전 시나리오 개발을 3년간 이끌게 된다.
나 교수는 토카막 핵융합로 노심 플라즈마 운전 및 제어 전문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공대에서 플라즈마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를 거쳐 현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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