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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채플린이 된 ‘미스터 모’ 기주봉을 만나라

올해 만나는 가장 낭만적인 데뷔작, 천국보다 낯선 블랙코미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이하 <메크모>)가 본편 속에 삽입된 단편 무성영화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의 미공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12월 14일 개봉을 앞둔 <메크모>는 시골 마을의 이발사 모금산이 생의 마지막을 클라이맥스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며 고군분투하는 낭만적인 흑백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바로 그 <메크모>속 단편 무성영화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에서 채플린으로 분한 모금산의 과장되고 우스운 슬랩스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틸이다.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는 강냉이로 사제 폭탄을 발명한 한 남자가 실수로 그것을 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루를 그린 영화다. 온종일 강냉이 폭탄을 몸에서 제거하기 위해 별별 수를 다 써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어쩔 수 없이 자폭을 시도하는 남자의 웃픈 이야기로 극 중 모금산이 처한 상황을 은유적으로 담아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기주봉 배우에게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에서 찰리 채플린에 빙의된 아마추어 연기자인 모금산의 그럴듯한 연기 수준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는 후문이다. 너무 완벽한 슬랩스틱 연기도 리얼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설프게 해도 안 되는, 그 어려운 연기를 배우 기주봉은 40년 베테랑 연기자답게 완벽하게 구현했고, 공개된 스틸을 통해 이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이 발명한 사제 폭탄의 위력을 확인하고 과장된 썩소를 날리는 클로즈업 컷부터 사제 폭탄을 삼키고 기겁하는 처절한 표정, 강냉이를 토해내기 위해 물구나무를 서고, 결국 다 포기하고 자폭하기 위해 국회의사당, 교회 등을 배회하는 모습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폭탄의 스위치를 누르고 머리에서 불꽃이 피어나는 컷까지 공개된 컷 하나하나가 영화에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흥미진진하다.

<메크모> 속 무성영화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의 스틸을 공개하며, 채플린으로 빙의된 배우 기주봉의 슬랩스틱 연기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오는 12월 1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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