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가 내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의 의장으로 내정됐다고 대사관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CWC는 화학무기 개발과 획득·생산·보유·이전·사용 등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192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사는 내년 11월 총회 개회 직후 의장으로 공식 선출돼 192개 당사국,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주재하고 이후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CWC 당사국총회는 집행이사회 이사국 선출, 사무총장 임명, 당사국의 재정분담금 규모 결정, 예산 결정 등의 권한을 가진 CW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우리나라가 CWC 당사국총회의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제3차 당사국총회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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