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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美 퍼듀대, 학생 디자인 결과물 상업화 한다

동서대학교가 미국 명문 대학교와 손잡고 학생들의 디자인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동서대는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에 소재한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와 함께 학생들의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퍼듀대는 25년간 성취한 동서대 디자인대학의 명성과 우수한 콘텐츠 창작능력을 높이 평가햐 아시아에서 디자인 중심 창업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동서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서부에서는 스탠포드대학과 실리콘벨리가 창업의 기지라면, 미국 중부의 창업기지는 퍼듀대학을 중심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 형성되고 있다. 특히 퍼듀대학은 미국의 20대 명문 주립대학이며, 이 대학의 디자인대학 역사는 1964년 현대 산업디자인의 시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디자이너인 빅터 파파네크(Victor Papanek)에 의해 비롯됐다.

동서대·퍼듀대 교수와 학생들은 내년부터 두 학교에서 매년 2회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로 도출한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결과물은 인디애나폴리스에 구축된 창업플랫폼을 활용해 상업화를 시도해볼 계획이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동서대 학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서대와 퍼듀대는 13일 동서대에서 협정식을 맺고 14일 ‘디자인혁신과 기업가정신’이란 주제로 포럼을 연다. 포럼은 울산과학기술대(UNIST)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도 참여한다. 협정식과 포럼에는 퍼듀리서치파운데이션 (Purdue Research Foundation) 최고경영자인 댄 헤슬러를 비롯해 퍼듀대 산업디자인학과장과 퍼듀 공과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의 비중 있는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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