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전날인 14일 미국 광고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David & Goliath LLC·D&G’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D&G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광고 기업으로 기아차의 북미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을 대행해오던 회사”라며 “내년부터 기아차 북미 크리에이티브 대행을 내재화하기 위해 M&A를 추진해왔으며, 그 대상으로 기존 기아차 대행사 D&G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D&G의 지난해 매출액은 521억원, 매출총이익은 490억원, 순이익은 42억원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4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에 대행 물량이 쏠리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 M&A 효과에 대해 “기아차 물량 외에 해외 비계열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9년부터는 미국 세제 개편안에 따라 법인세가 기존 35%에서 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해당 수혜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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