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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히츠' 200원 인상

필립모리스 20일부터

KT&G는 당분간 동결





개별소비세 등 세금이 인상된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의 가격을 200원 올린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판매하는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 등도 조만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KT&G는 당분간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 소비자가격을 현행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 판매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 개별소비세가 지난달 16일부터 오른 데 이어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한국필립모리스는 설명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 요청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BAT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필립모리스의 가격 인상이 전자담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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