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해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7일 신약성경 에페소서 4장 2절을 인용한 제목으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나눔이 필요한 이때 우리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사랑을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가정에서부터 사랑과 일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각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북녘의 동포들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은총을 청했다.
염 추기경은 내년 1월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정오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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