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5)양을 야산에 매장한 친아버지가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면담 조사에서 고씨는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느 부위를 어느 정도 강도로 때렸는지 등 정확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조사에서 고씨가 과거 준희양을 폭행한 상황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고씨는 점차 유연한 진술을 하고 있다”며 “곧 사건 퍼즐을 짜 맞출 수 있는 유의미한 답변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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