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가 오늘(4일)을 기점으로 방송을 재개하는 가운데 무술년 첫 방송을 기념해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코너가 단독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거미-에일리-리듬파워-볼빨간 사춘기가 2018년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중 ‘리듬파워’ 행주가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한 뒤,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고 해 관심이 높아진다.
‘내 노래를 불러줘’는 가수들이 노래방에서 일반인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관찰하다가 본인의 곡이 불려지는 순간 퇴근을 하는 ‘노래방 잠복 버라이어티’. 손님들의 선곡 하나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가수들의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과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가수들이 노래방을 기습했을 때 벌어지는 리얼한 상황들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리듬파워’ 보이비-지구인은 행주가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한 뒤 180도 달라졌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구인은 “원래는 저희가 모자를 쓰고 행사를 갔었는데 요새는 행주가 항상 샵을 간다”며 폭로전에 시동을 건 뒤 “지코-딘이랑 친해지면서 무대에서 자꾸 잘생긴척하는 제스처를 한다. 셔츠 단추도 3개씩 푼다. 옛날엔 랩 하기 바빴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지구인은 “요새 빅뱅 태양 흉내를 낸다”면서 행주의 눈꼴신 행각들을 꼬집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행주는 ‘쇼미더머니6’의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놨다. 특히 행주는 ‘상금 1억’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쓰고 있다”고 밝힌 뒤 “사실 상금 1억으로 다들 알고 계신데 속사정은 조금 다르더라. 총 상금이 1억원인 것”이라며 사실은 1억원이 아니었다고 털어놔 그 전말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은 리듬파워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합동 출연하는 자리였다. 이에 리듬파워는 힙합 특유의 스웨그와 흥을 뽐내며 ‘내 노래를 불러줘’를 흥겨운 파티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 따라서 리듬파워의 활약 속에 2018년 첫 방송을 유쾌하게 열어 젖힐 ‘해투3’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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