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안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1987’이 연일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인물들도 덩달아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등장하는 고문 경찰은 실제 인물 ‘이근안’이다.
일명 ‘박처원 사단’으로 불리는 고문 팀은 실제를 모티브로 했기에 실존인물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근안이 대표적인 실존인물로 1999년 10여년 간의 도피생활을 끝내고 자수한 그는 군사정권 시절 악명 높은 고문형사로 알려졌다.
이근안은 전기고문, 물고문, 날개 꺾기 등 끔찍한 기술로 학생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 등을 가혹하게 고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후 이근안은 “당시 시대 상황에서 고문은 일종의 예술이자 애국 행위였다”면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