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영남권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할랄(Halal) 관련 전문가 양성교육을 했다. 이경찬 와이즈유 글로벌학부장은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신산업분야인 할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최근 할랄 관련 전문가 교육을 해운대캠퍼스에서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글로벌학부와 중국비즈니스학과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할랄은 이슬람 신자인 무슬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식품과 허용되는 행동을 말한다. 인구 17억 명의 무슬림들의 문화코드 및 그에 맞춘 소비문화로서의 할랄 산업은 21세기 세계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전문기관(Thomson Reuters, 2015)의 자료에 따르면 식품, 관광, 의약품, 화장품 등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1조4,000억 달러(2014년 기준), 2020년까지 약 43% 증가한 2조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할랄 전문가 교육은 와이즈유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CK-1)의 하나로 부산·영남권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교육이다. 국내 할랄 산업 분야의 선두 주자인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의 장건 원장과 노장서 사무총장이 직접 출강해 할랄 심사 및 인증절차, 할랄 보증시스템, 할랄 제품 및 공정 등에 대한 교육을 벌였다. 특히 참여 학생 가운데 김형기(아세안지역전공 2년) 학생은 ‘해운대구 새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에 할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학부장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할랄비즈니스 융합전공을 새롭게 개설함으로써 급증하는 관련 산업계의 인력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함은 물론 학생들에게 21세기 유망미래직업인 할랄전문가로 성장토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할랄 산업의 육성 및 관련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영남권 산업체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할랄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 및 공동교육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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