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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평창 실무회담 이번주라도 진행 바라는 입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전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을 합의했다./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이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실무회담은 물리적으로 어려우냐’는 질문에 “항상 회담과 관련해서는 열어놓고 있다”면서 “저희는 이번 주에도 실무회담을 진행했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측과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협의해서 날짜가 잡히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라도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은 전일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에 합의했으며, 추후 일정은 문서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도 오전 9시 30분 판문점 연락사무소 간 통화를 시작하고, 업무에 들어갔다.



백 대변인은 “평창과 관련해서는 유관부처가 서로 협조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통일부에도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스)가 가동되고 있고, 문체부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에는 정부합동지원단이 관계부처로 꾸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에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일 고위급 회담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함께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이 대표단에 들어갔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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