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 하굿둑 운영 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 3차 용역’ 수행기관으로 한국수자원학회를 선정하고 15일부터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낙동강 하굿둑을 실제로 개방해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1단계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용역 과정에서는 하굿둑 수문 개방으로 인한 환경·생태계 변화 예측과 대응방안 마련, 수문 개방에 따른 안전성 등을 모색한다. 2단계 용역에서는 하구연안 담수 영향, 염분 침투에 따른 지하수·생활용수·공업용수 공급대책 등 전반적인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3차 연구 용역은 그동안 이론적으로 제시했던 ‘기수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실제 수문 개방 시험을 거쳐 실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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