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이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펼친 지 1년 만에 나무 3,000그루를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이마트(139480)는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등과 함께 지난해 1월부터 그룹 1,962개 매장에서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인 결과 총 160만 명의 고객이 동참해 5,000만 건의 종이영수증을 아꼈다고 2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이마트가 연간 발행하는 영수증만 약 2억7,000만건에 달했으며, 용지 비용만 한 해 10억원에 이르렀다. 1년간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사가 절감한 영수증 양은 총 2만5,000km, 나무 3,000그루, 물 1,400만L, 자동차 200대 연간 배출량에 해당한다. 스타벅스의 경우 총 결제 건의 35% 가량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4일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확대에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영수증 테마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고,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해 종이영수증 절감분을 나무심기 운동에 기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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