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이정인(사진)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외부 인사를 대표로 영입하는 건 처음이다.
1962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기업경영 컨설팅과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87년 안진회계법인에 입사해 감사본부 파트너, 기업 리스크 자문 본부장, 위험관리 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까지는 딜로이트컨설팅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로 일했다.
이 대표는 “남양유업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변화를 시도해왔는데 이제는 상생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할 때다”라며 “대내적으로 수익성 기반의 책임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대외적으로 판매 협력조직과 상생을 이루는 고강도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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