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방식은 소공인의 기술가치와 사업성을 반영하지 못 하죠. 담보가 없는 소공인에게는 무용지물이라 소공인을 위한 금융사 설립이 필요합니다.”
새로 출범한 소공인들의 단체인 (사)한국소공인연합회(KSBA) 박동희 회장은 27일 “소공인을 위한 금융사를 만들어 새로운 신용평가 기법을 개발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내놓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사 설립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하며 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자금력은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소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그는 앞서 지난 25일 각 지역과 업종별 소공인협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에서 소공인연합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한편 창립총회에서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소공인이 화합, 상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석호현 스페셜올림픽 협회장은 “소공인은 경제성장의 뿌리역할을 해왔고 산업의 기술 토대와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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