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에 서울 지하철역 동파 사고 잇달아

중화역·화곡역 등 물 새며 시민들 불편 겪어

연일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자 지하철역 내 동파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30일 오전 6시25분께 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지하 1층 대합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스프링클러가 동파해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밸브를 잠근 뒤 대합실 바닥에 고인 물을 빼냈다. 공사 관계자는 “물이 많이 새지 않아 통행에 큰 불편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는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지하 1층 대합실 천장에서도 물이 샜다. 스프링클러 배관에서 물이 흘러내리자 공사 측은 밸브를 잠그고 바닥 정리를 하는 등 긴급 복구 작업을 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강서구 9호선 가양역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졌고 30일에는 서울 서초구 9호선 고속터미널역 수도관 부품이 동파돼 천장에서 물이 쏟아졌다. /이두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