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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교진 “‘동상이몽2’ 출연, 끝판왕 최수종 다음 걱정”

배우 인교진이 ‘동상이몽2’ 출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인교진 /사진=키이스트




인교진은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곧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으로 시청자들을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인교진은 배우로서 예능에 출연하는 데에 걱정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동상이몽’은 워낙 아내와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 이었다. 마침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걱정이 되긴 하다. ‘이벤트 끝판왕’이신 최수종 선배님이 방송을 하셨고, 그 다음으로 내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대한 안 꾸미고 집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임신으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며 “그걸 생각했을 때 ‘셋째’라는 이름이 생각나고.(웃음) 근데 아내에게 짐을 지워주지 않으면서 부작용도 적고 제일 안전한 피임법이라고는 하더라. 정관수술이 단순히 묶는 게 아니라 자르고 묶고 지지고 3단계를 거친다더라. 그 얘기를 듣고 일단 멈칫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결혼하고 4년 중에 근 3년 동안은 배가 불러 있었다”며 “그래도 사람 마음이 변할 수 있으니 나중에 셋째를 가지고 싶을 수도 있겠다”는 말과 함께 정관수술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6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인교진은 ‘동상이몽’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다른 점으로 “내 자식을 데리고 하는 부담감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며 “주변에서는 내 성격이 너무 드러나지 않냐고들 하시는데 나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 얼마든지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웃음소리는 작품 속과 같다”며 ‘저글러스’ 조상무 전무의 웃음소리로 ‘음하하’ 웃어 보였다.

한편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극 중 인교진은 YB 광고기획부 조상무 전무 역을 맡아 비서 마보나(차주영 분)의 보스이자 야망가인 악역을 선보였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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