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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회사채 수요예측 9,200억 몰려

실적개선 힘입어..."예정금액 9배 넘는 수요는 이례적"





LS전선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발행 예정금액의 9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5일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2일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해 총 9,200억원이 모집됐다. 전액 유효수요 범위 이내이며 5년물도 1,000억원 이상의 수요가 몰려 자금조달이 장기적으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진행된 A급 회사채 수요예측 중에서는 신기록”이라며 “연초부터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이어오고 있기는 하지만 발행 예정금액의 9배가 넘는 수요가 모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1일에도 한화가 실시한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75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LS전선은 실적 개선세와 수주 잔액 증가 등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모았다. 특히 지난달 24일 LS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이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LS전선은 지난달 24일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중 31.59%(131만4,336주)를 인수한 바 있다. LS전선은 가온전선의 사업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되 주요 원자재를 구매할 때 공동협상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도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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