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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황혼 알바'

50대 이상 5년 새 7배로 늘어

최근 5년 사이에 50대 이상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무려 7배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1월 등록돼 있는 50대 이상 아르바이트 이력서는 총 5,403건으로 5년 전 같은 기간(768건)에 비해 7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장년층 가운데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려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50대 이상의 희망근무기간은 ‘1년 이상 장기’가 45.0%에 달했다. 희망직종은 공인중개사 아르바이트가 전체의 12.5%로 가장 많았고 농수산·청과·축산(9.4%), 운전·대리운전(9.2%), 가구·침구·생활소품(8.9%), 화물·중장비·특수차(8.0%) 등이 뒤를 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가 부수입 마련을 위한 보조적 역할에 머무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50대 이상 장·노년층은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생계유지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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