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물광고 등록비를 받지 않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정보 서비스를 운영하는 호갱노노는 온라인 매물광고 등록비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8일 밝혔다. 호갱노노는 직방, 다방, 네이버 부동산에 이어 부동산 앱 실사용자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갱노노의 이번 조치에 따라 앱 사용자들은 가입비, 월회비를 내지 않고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부동산 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매물은 모두 비용을 내고 등록한 광고인데 이는 허위매물의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호갱노노는 부동산 중개업소 회원을 위한 ‘3무(無) 정책’도 공표했다. 온라인 매물 광고 등록비와 가입비, 월회비를 받지 않는 것을 비롯해 돈을 받고 매물의 노출순서를 조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서비스업자인 호갱노노가 부동산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정책이다.
호갱노노는 국내 부동산 서비스 최초로 실거래가를 지도 위에 표기하고, 인구 이동, 공급량, 경사도, 기간별 가격 변동량 등 전문가들만 이용하던 정보를 지도 위에 일반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아파트 페이지 평균 방문자 숫자는 450만명을 돌파했다.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는 “매물 정보는 부동산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며 “이것을 통해 돈을 버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정확하고 빠르게 매물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호갱노노는 현재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빌라와 원룸 등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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