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8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L타워 신한퓨처스랩에서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4기 웰커밍파티를 실시했다.
이번 신한퓨쳐스랩 4기 모집에는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총 308개 기업이 지원했다.
대상 기업 선발에는 신한금융의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타 등 디지털 기술 전문인력과 그룹 통합 투자 조직 실무자, 벤처투자금융사, 변호사, 변리사 등 내·외부 전문가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1차 서류 검토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디지털금융 신기술과 생활 영역의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짐좀에어’는 공항과 호텔 사이에서 여행객 캐리어를 운송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신한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넘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 접점 데이터를 활용한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여행서비스 플랫폼으로 금융과 만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4기에는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3개사도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한베트남 퓨쳐스랩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선정에 선정된 3개 기업에게는 베트남 현지의 신한베트남퓨처스랩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사이공 이노베이션허브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들 21개 기업은 앞으로 신한금융과의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퓨처스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파트너 기관과의 공동투자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4기에는 핀테크 뿐만 아니라 신성장 시장의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됐다”면서 “특히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선발되면서 신한퓨쳐스랩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금융과 기술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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