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회복했다. 이더리움 등 기타 가상화폐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10일 오전 9시58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보다 125만2,000원(13.61%) 오른 1,0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9거래일 만이다. 국제시세도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도 8,956.82달러(약 977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만원(14.19%) 오른 104만6,000원, 리플은 전날보다 300원(34.24%) 오른 1,176원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골드가 26% 가량 올랐고 라이트코인, 이오스, 이더리움클래식 등이 20% 이상 올랐다.
앞서 ‘테더 청문회’로 불렸던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청문회에서 추가 규제책이 나오지 않은 것이 가상화폐 시세에 우호적인 역할을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FTC 청문회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나오고 규제에 대한 언급 없이 마무리됐다.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비트피넥스와 가상통화 ‘테더’에 대한 청문회에서 시세조작 등을 둘러싼 의혹과 규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바 있다.
한국에서도 빗썸에서 신규 계좌를 받기로 하면서 신규 투자자 유입에 따른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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