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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미래 김마그너스, 희망을 쏴라

13일 스프린트 클래식 출격

작년 삿포로AG서 금 소식

2022 베이징 올림픽 기대주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때의 김마그너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설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전통을 자랑한다. 스키는 북유럽 지역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었고 중세 군인들이 스키로 이동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도 남녀 6개씩 12개로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의 금메달이 걸렸다.

아직 설상 종목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에서 크로스컨트리는 세계 정상과 차이가 있지만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마그너스(20)가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에서 성장해 2015년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그는 13일 열리는 남자 스프린트를 시작으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김마그너스는 2016년 릴레함메르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국제대회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당시가 최초였다. 그는 이어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마그너스의 올림픽 데뷔전은 13일 오후5시30분에 열리는 남자 스프린트 클래식이다. 평창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는 지난 11일 15㎞+15㎞ 스키애슬론으로 시작됐지만 단거리가 주 종목인 김마그너스는 체력을 아끼기 위해 스키애슬론을 건너뛰었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그는 스프린트 클래식에 이어 오는 16일 15㎞ 프리, 21일 팀 스프린트, 24일 50㎞ 매스스타트 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평창에서 메달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전국체전 통산 61개 금메달로 국내에는 적수가 없는 이채원(37)은 15일 여자 10km 프리, 21일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은호(22)는 김마그너스와 함께 15km 프리, 팀 스프린트에 나서며 주혜리(27)는 13일 여자 스프린트에 이어 10㎞ 프리, 팀 스프린트, 그리고 25일 30㎞ 매스스타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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