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해고자 복직 순차적 실시

SR통합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필요

오영식 코레일 사장

철도노조 해고 조합원의 복직이 순차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철도노조 해고 조합원 98명중 규정상 결격사유가 없는 65명 정도를 상반기중 특별채용형식으로 복직시킬 계획”이라며 “이후 나머지 해고자 순차적으로 복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취임이후 철도노조와 해고 조합원의 조속한 복직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 사장은 또한 SR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KTX 분리운영에 따른 국민적 부담이 큰 만큼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코레일과 SR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SR과의 통합을 포함해 수익성을 높일 방안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역세권 부지 개발사업 등 수익창출 방안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사장은 “남북철도 복원과 대륙철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사장 직속 전문 부서를 마련하고 역량 있는 직원들을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