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시범단 귀환하며 “조선은 하나”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단의 공연이 지난 12일과 14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남측에서의 4차례 합동공연을 마치고 15일 귀환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 28명은 15일 오전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을 떠나 10시 48분께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남측 취재진이 방남 소감을 묻자 여성 단원 한 명은 “조선은 하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특별한 대답 없이 미소만 지었다.

일부 단원은 방남 기간 알게 된 우리 측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CIQ에서 간단한 수속을 밟은 뒤 경의선 육로로 귀환했다. 임원진 3명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환한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식전공연을 비롯해 속초 강원진로교육원(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12일), 서울 MBC 상암홀(14일) 등에서 4차례 공연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귀환으로 남측에 머무는 북측 인원은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 등 302명으로 줄었다.

/박효정기자·파주=공동취재단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