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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업가에 애국심 강요하는 시대 지났다" 정책 전환 촉구

"죄인 취급에 낮은 노동생산성...굳이 한국에서 기업할 이유 없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기업가에게 애국심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강성 노조와 손잡은 좌파 정권도 이 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한국은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기 전에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이 만든 일자리는 16만 개이고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30만 개가 넘는다”면서 “1년 수출액은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2%인 500억 불에 이르고 숙련공의 일 솜씨는 한국 못지 않은데 임금은 한국의 8분의 1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추가로 베트남에 공장을 이전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면서 “한국에 있어 본들 죄인 취급 당하고 갑질 당하고 노동 생산성도 갈수록 현저히 떨어지는데 굳이 한국에서 기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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