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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3국, 북한 돕는다면 미국과 거래할 수 없을 것”

VOA에 사상 최대 ‘해상봉쇄’ 제재 의미 밝혀

“새 제재, 北 제재회피 능력 약화에 집중...북한을 도우면 미국과는 거래 못할 것”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미국이 23일(현지시간) 초강력 대북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고위관리는 2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새 대북제재는 김정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키는 것이 제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제재는 북한의 제재회피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강력하게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해상 활동 역량을 저해할 것”이라면서 “(외국의 개인이나 기관이) 북한을 돕기로 한다면 미국과는 거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고위관리도 이날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 활동을 방해하고 억지하기 위해서”라며 “북한의 전술이 진화하면 미국의 대응 역량 역시 강화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혼자서 (북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역시 함께한다”며 “북한의 제재회피를 계속 감시하고 막아낼 것이다. 미국은 더 많은 압박을 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 관련된 무역회사 27곳, 선박 28척, 개인 1명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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