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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음료수 1%에서만 벤젠 검출... 인체 안전해”

검출량도 먹는 물 기준 이하로 위해 위험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를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위험을 끼칠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28일 밝혔다.

벤젠은 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본, 우리나라 등에서 10ppb 이하로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루, 인삼홍상음료류, 기타 음료 등 많이 섭취되는 6종의 음료 3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3건에서 평균 3ppb의 벤젠이 검출됐다. 검출 결과를 토대로 일일 추정 섭취량(EDI)을 평가한 결과 미국환경청(EPA)가 제시한 독성참고치 대비 0.00079% 수준으로 인체 위해 발생 우려도 거의 없었다.

벤젠은 비타민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2006년 비타민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식약처는 2006년 이후부터 벤젠 저감화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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