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여자컬링팀이 ‘의성마늘햄’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롯데푸드는 국가대표 여자컬링팀 김민정 감독과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선수를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여자컬링팀 선수들은 2019년까지 롯데푸드의 공식 후원을 받게 된다. 롯데푸드는 이번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의성마늘 제품을 늘리며 의성과의 상생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자컬링팀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최고 스타 중 한 팀이었다.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 정상급 팀들을 연파하며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선수 5명 중 4명이 마늘로 유명한 의성 출신이어서 ‘갈릭걸스’(마늘소녀)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선수는 모두 의성여중·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로 의성에서 컬링을 시작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햄을 개발하며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 온 의성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해 자랑스러웠다”며 “내부적으로는 일찌감치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결정하고 2월 중순부터 대표팀과 접촉해 이번에 계약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롯데푸드와 의성군은 2006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롯데푸드는 의성마늘햄 생산을 위해 매년 100여t의 마늘을 의성 농가에서 수매한다. 2010년부터는 매년 의성마늘햄 캠프를 열어 지역 명소를 알리고, 의성 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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