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담대한 변화로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서울이 변화되어야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이고 서울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촛불의 명령, 담대한 서울의 변화를 우상호가 해내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지만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서울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서울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다”며 “기존 방식과 기존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이날 ▲균형발전 서울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 ▲칠드런 퍼스트 서울 등 3대 시정목표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포함 복합주거타운 조성 ▲마일리지를 대중교통비로 전환 ▲공공 와이파이(wi-fi) 인프라 구축 ▲모든 정책에 아이들 최우선 ▲ 미세먼지 종합대책 ▲ 대중교통 개선 및 유연근무 확대 ▲청년희망플랜 ▲갑질문화 근절 ▲반려문화도시 조성 ▲한강 ‘신세계 놀이터’로 재탄생 등 10가지 주요 정책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후보 사퇴를 선언한 전현희 의원과 의원직을 사퇴한 민병두 의원을 제외하고 사실상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박영선 의원 3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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