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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효리네 민박2’, 박보검 첫 출근…존재만으로 도움되는 알바생

모두가 기다리던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했다. 박보검의 첫 출근에 회장과 사장은 물론, 민박집에 묵고 있는 모든 이들이 떨림과 기쁨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서는 새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 민박집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는 스무 살 여자 친구들 네 명, 의과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된 남자 직장 동료 네 명이 각각 체크인을 했다. 지금까지 묵고 있던 남자 열 명에 이들까지 더해 민박집 사상 최대 규모가 된 것. 오픈 4일 만에 더욱 북적해진 효리네 민박이었다.

이효리 회장과 이상순 사장, 아르바이트생 윤아는 민박집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효리네의 자랑거리 노천탕은 귤탕이 됐고, 눈이 계속 내려서 본의 아니게 갇혀버린 손님들을 위해 썰매도 사왔다. 또 아픈 민박객을 위해 직접 쌍화탕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이상순은 한두 달 전부터 약속이 돼있던 디제잉을 하기 위해 서울로 떠나야만 했다. 일손이 더욱 바빠지자 단기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 투입됐다. 박보검은 아르바이트생 면접에서 ‘효리네 민박2’에 지원한 이유로 “이효리 선배님 팬이어서 보게 됐다. 그림도 너무 예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면접에 합격한 박보검은 이효리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제가 가는 걸 선배님도 아시나?”라고 물으며 “깜짝 ‘짠’하고 나타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리를 듣고 수면 잠옷 선물까지 준비하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

오픈 5일차, 드디어 박보검이 효리네에 찾아왔다. 우물쭈물하며 대문 앞에 선 박보검은 쇼핑백으로 얼굴을 가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박보검은 “알바 왔어요”라고 말했고 윤아는 박보검이 온 것 같다는 민박객의 말에 “뻥치지마”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보검은 처음 보는 효리네 민박의 풍경에 연신 감탄을 나타냈다. 박보검을 본 이효리는 “떨려서 못 나가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박보검은 이상순 서울 출장에 맞춰 고용된 특별한 직원. 이날부터 3일간 일하기로 약속됐다.



/사진=JTBC


박보검의 등장은 민박집에 묵고 있던 손님들에게도 깜짝 선물이었다. 특히 스무 살 소녀들이 놀라워했다. 오자마자 호칭정리를 마친 박보검에게 이효리는 누나라고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효리네 민박에 입성한 박보검의 첫 소감은 “떨리네요”였다. 이효리는 박보검을 보기만 해도 훈훈하다며 흐뭇해했다.

박보검은 임직원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나눠줬다. 효리네 민박에서 일하는 4명의 커플 잠옷인 것. 박보검은 “도움이 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나 이효리와 윤아는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아침까지만 해도 서울 가고 싶다고 하던 이효리는 박보검의 등장에 “집에서 조용히 있자”며 태도를 바꿨다.

박보검은 회장님이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을 깨끗이 비웠다. 이어 수영을 좋아한다며 다음엔 서핑도 배워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자 손님들이 곽지 해수욕장에 가야하는데 소길리까지 택시가 안 온다고 하자 박보검은 직접 태워다주겠다며 나섰다. 이어질 이야기에서는 청소, 빨래 등 요리까지 만능 알바생의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한편 ‘효리네 민박2’는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제주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나이와 직업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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