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관하는 스마트교실에는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전자칠판과 애플TV, 아이패드 등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기가 설치된다.
서울외고는 주한독일문화원의 파트너학교(PASCH)로 선정돼 지난 9월 각종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외고는 주한독일문화원으로부터 △교수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회화교재 △독일어인증시험 △독일 현지 어학연수장학금 등을 지원받게 됐다.
PASCH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세계 2,000개교 이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다. 독일 외무부는 2008년부터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교와 협력해 국제적 학습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PASCH는 서울외고를 비롯해 전국에 총 4개교(대원외고·대전외고·부산국제외고)가 있으며 스마트교실 지원은 서울외고가 처음이다.
김강배 서울외고 교장은 “학생들의 외국어학습 역량제고와 문화교류를 위한 체계적 지원과 협력을 해준 독일 정부와 주한독일문화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독일어 교사는 “스마트교실 개관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설계를 적용, 외국어 학습에 특화된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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