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트레일러닝’ 즐기고 싱어송라이터의 콘서트도 감상하고….”
여행지에서 전문가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관광지 특유의 문화를 체험하는 ‘경험여행’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에어비앤비가 제주도에 ‘트립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들은 트레일러닝 강사, 해양생물과학자, 뮤지션, 산장지기 등 다양한 호스트들과 함께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의 하나인 ‘제주 트레일러닝’에 참가하면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 오름을 따라 7㎞를 달리며 성산 일출봉 등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다. ‘물고기 뼈 염색 아트’는 해양생물과학자에게 해양생물의 골격 염색 표본 제작과 해양생물의 성장 과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직접 물고기를 골라 그림을 그리고 물고기 그림을 머그잔에 담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여행을 노래하는 하우스 콘서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업사이클링 디자이너인 호스트와 함께 30분 정도 산책을 즐긴 후 차를 마시며 힐링 콘서트를 감상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킥보드 타고 제주 바다 즐기기’는 카페에서 마카롱과 음료를 마시며 전동 킥보드 타는 법을 배우고 곽지해변을 따라 전동 킥보드를 타는 여행이다. 숨겨진 사진촬영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한다. ‘산장에서 즐기는 제주의 밤’은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가 20년간 모은 아이템으로 꾸민 산장에서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와인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는 일정이다.
특별한 경험여행을 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트립’은 현재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5,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현재 120여개의 경험여행 상품이 출시돼 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전 세계 에어비앤비 트립 이용자의 91%가 만족도에 최고점을 줄 정도로 경험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매력적인 휴양지인 제주도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경험여행을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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