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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렛’ 가수 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컴백

가요계 요정 S.E.S를 거쳐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거듭난 가수 바다가 2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바다는 오는 5월 1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다는 이미 지난 2015년 초연 때부터 “스칼렛 그 자체”라는 원작자의 극찬을 받으며 강한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다시 한번 스칼렛으로 돌아온 바다는 한층 깊어진 연기로 뮤지컬 디바로서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뛰어난 곡 해석력과 독보적인 가창력을 드러냈던 바다는 “워낙 오랫동안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고전 명작이기도 하고 소설을 뮤지컬 무대로 옮겨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한층 더 성숙하고 입체적인 스칼렛 오하라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는 김보경, 루나, 신성우, 김준현, 테이 등이 함께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특히 2005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브래드 리틀이 연출로 참여를 해 각 배우들의 매력과 역량을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 밖에도 이번 공연에는 주인공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 동명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고전 명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또 소설 원작과 동명 영화에 대한 향수를 지닌 중·장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국 공연은 프랑스의 감동을 그대로 가져온 라이선스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1997년 S.E.S.로 데뷔한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예능 등 전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AD(매드)’, ‘FLOWER(플라워)’, ‘SUMMER TIME(썸머 타임)’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뒤에도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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