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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무료강의듣고 대학 입학했어요"

제12회 EBS 꿈장학생 선발된 25명에

교육부·한국장학재단·밀알복지재단서

500만~1,300만원 장학금 전달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무료강의로 공부하며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중 25명이 체험수기 공모전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교육부는 22일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총 25명의 ‘제12회 EBS 꿈 장학생’을 뽑았다고 밝혔다. 꿈 장학생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EBS 고교강의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장학재단·밀알복지재단 등의 후원금을 합쳐 매년 신학기에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꿈 장학생 대상에 선발된 대구대 학생은 선천성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유아 특수교육 교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탈북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는 미래 인공지능개발자 학생은 중앙대에 입학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 외에도 66세 나이에 순천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동화 작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도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장학생 25명에게 500만~1,300만원 등 총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BS 고교강의는 사교육 부담 경감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국에 무료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 후, EBS위성방송(플러스1)과 인터넷(http://ebsi.co.kr)에서 고교 교과학습 수능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내신·수능·평가 대비 강의 약 4만5,000편을 선택 수강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논술첨삭·입시설명회·무료PDF교재·학습진단·수학인공지능서비스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차별을 없애는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애·소득·지역·연령·정보 등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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