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2017학년도 주요 실적 및 2018학년도 사업 계획을 대상으로 지난 2월에 실시됐다. 과학영재교육원 사업계획의 타당성, 학생선발 및 관리, 프로그램 운영, 기관 운영, 성과 확산 등 5개 분야 총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1998년 7월 8일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출범해 2002년 9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전환, 1998~2017년도 평가까지 총 17회 최우수 영재교육원으로 선정됐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올해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의 혁신이 불가피해 지는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 중인 코칭과 조력 중심의 ‘F&C-I&D’(Facilitating & Coaching - Imagination & Development) 교육 방법,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설 메이커 공간 ‘사이언스 러닝 파크’(Science Learning Park) 사업(시범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F&C-I&D 교육 방법은 교수(교사) 주도의 교육을 학생 주도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교사가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기초 역량 트레이닝 과정으로 ▲토의·토론 방법 ▲브레인 스토밍과 아이디어 정리법 ▲연구·보고일지 작성법 등의 기초적인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역량 학습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제외한 주제 탐색, 연구 및 메이커 활동, 산출물 페어 전 과정은 개인과 팀 중심으로 진행하게 된다.
학생 선발에서는 과학관련 관심사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전문가나 교사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나 활동 계획서 검토, 심층면접,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참여가 결정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러닝 파크(Science Learning Park)는 넓은 공간에 여러 가지 연구와 제작 관련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시민과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D 프린터는 물론, 레이저커터, 목공 장비, 프라모델 조립 장비와 같은 메이커 활동이 가능한 장비와 세포배양기, 원심분리기, MBL 장비, 가상현실 체험 장비와 같은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과학 체험 활동과 동아리 활동, 시민 활동 등이 운영하며, 이 곳을 방문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관심 있는 문제를 찾고, 직접 연구나 메이커 활동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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