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협회·단체장들이 지역 중소기업의 지붕 역할을 하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8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25개의 중소기업협회·단체장과 유관기관장의 모임인 ‘이엉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엉은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이기 위해 짚 등으로 엮은 물건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엉 포럼’은 부산의 중소기업 협회·단체를 엮어 지역 중소기업의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번 제 1회 포럼에서는 향후 2년간 포럼을 이끌어갈 초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선출하고, 각 단체에 대한 소개를 한 뒤 정부의 주요정책인 연구개발(R&D)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부산중기청은 ‘이엉 포럼’을 통해 향후 지역의 중소기업협회·단체 간의 네트워킹을 더욱 활성화 하고, 정책홍보나 의견수렴 등 주요 소통창구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이엉 포럼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협회·단체의 모든 회원사를 합치면 4,000개에 이른다”며 “이엉 포럼이 정부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업 애로를 청취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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