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8일 오후 5시 덕수궁 정관헌에서 멕시코 문화부(장관 마리아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세페다)와 ‘문화재청-멕시코 문화부 간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르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가 멕시코 문화부장관을 대리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관리 협력’,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협력’, ‘유·무형문화유산 및 수중문화재 기술협력’, ‘중요 역사 유적 연구 개발’, ‘세계문화유산·인류무형유산 관련 회의 및 연구 수행’, ‘소속 박물관 간 교류협력’, ‘문화재 불법 반출입 금지·예방과 환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12월 멕시코시티에서 ‘2016 한국 무형문화재 주간 특별 행사’를 개최해 멕시코 국민들에게 한국의 무형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100여년 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던 독립운동유적지 보존과 보호에 나서는 한편 양국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문선경 사무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무형문화재 간 교류를 확대하려 한다”며 “향후 멕시코의 박물관 한국실 등에서 공예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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