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월 신설법인이 7,480개로 지난해 2월보다 9.2%(757개)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신설법인수는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지만 설 명절 연휴로 2월 법인등록 일수가 20일에서 18일로 줄면서 한 달 만에 1만 개 아래로 떨어졌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25.1%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감소했다. 제조업(-23.5%), 숙박 및 음식점업(-23%) 등도 법인 설립이 줄었다. 반면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지난해 강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134.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도소매업(21.6%), 제조업(16.8%), 건설업(12.0%), 부동산업(9.4%) 등의 순이었다. 법인 대표자의 연령은 40대가 3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24.8%), 30대(22.8%)가 뒤를 이었다. 여성이 설립한 법인은 1,874개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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