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되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전국에 발령한 것이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치명율은 5~35% 정도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어린이에게서 발생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하여 생후 12∼35개월된 유아는 기초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만6세와 12세 아동은 추가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권고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개인위생 및 주변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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