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누나’ 정해인이 모든 여자들이 바라던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에서 연애를 위해 꼭 필요한 직진과 밀고 당기기는 물론이고, 내 여자를 위한 박력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서준희(정해인)는 ‘연하남’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다른 진짜 남자다운 반전 매력은 그냥 아는 누나였던 윤진아(손예진)의 마음을 흔들어놓았고, 여성 시청자들에게 ‘준희앓이’를 외치게 만들고 있다.
연애와 일 때문에 지쳐있던 진아의 앞에 청량한 봄바람처럼 나타난 준희는 오랜만에 만났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 그러나 준희의 직진과 밀당에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장난기 많은 준희는 양다리를 걸친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때문에 술을 마시는 진아를 보자 “누가 또 곤약이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에서 조용히 눈물을 터트린 진아를 일부러 못 본 체하며, 묵묵히 기다려주는 모습은 속 깊은 어른 남자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진아를 울린 전 남자친구 규민은 준희의 밀당에 종지부를 찍었다. 진아에게 서서히 다가가고 있던 준희가 회사 앞에서 “남친 코스프레”를 하며 규민을 내쫓으며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아가 규민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는 일부러 진아의 앞에서 강세영(정유진)과 점심 약속을 잡는 등 질투심 유발도 했다. 그리고는 둘 만의 술자리에서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는 진아의 말에 “누나가 더 예뻐”라고 무심하게 내뱉었다.
이어 귀가 길에 우산을 하나만 산 준희는 진아를 리드하며 “주말에 영화나 보러 갈까”라며 슬쩍 운을 뗐고, 진아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영화를 찾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준희가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과 때에 따라 리드하는 모습까지 모두 보여주며 진아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리고 연하남 정석의 결정판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일어낫다. 우연히 진아의 집을 방문한 준희. 때마침 부모님의 초청을 받고 온 규민이 진아의 손목을 거칠게 잡으며 억울한 소리를 하는 걸 목격하자 눈빛이 변했다. 그리고 “그 손 놔”라고 말하며 규민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는 6일(금) 밤 11시 제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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