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시선기행-엄마의 소쿠리’ 5부 ‘대나무 그리고 당신’ 편이 전파를 탄다.
전남 나주의 대나무 밭. 신중하게 대나무를 살피고 고르는 한 노부부, 김막동 할아버지와 황금옥 할머니는 평생을 대나무와 함께 해왔다.
눈을 뜨면 온종일 대나무와 씨름을 하며 갖가지 모양의 소쿠리를 짜 낸다.
그 종류에 따라 쓰임새도 얽힌 이야기도 가지각색, 노부부의 소쿠리에는 지나온 세월이 담겨있다.
“소쿠리 팔아서 애기들 먹이고 가르쳤고 했제”
이제는 찾는 이들도, 만드는 이들도 줄었지만 꼭 지켜내고만 싶은 대나무 소쿠리.
큰 아들이 대를 잇기로 했을 때, 노부부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대나무를 운명이라 여겼고 서로를 또 그리 생각했다.
노부부의 대나무 소쿠리 인생, 그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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