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일본어 앨범 ‘페이스 유어 셀프’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10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4일 일본에서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는 빌보드 200에서 43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가 일본어로 노래한 앨범이 미국 음악 차트에 진입한 첫 사례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로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입성한 뒤 총 6장의 앨범을 이 차트에 진입시켰다”며 “올해 초에는 멤버 제이홉이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로 빌보드 200에 데뷔하기도 했다”고 이들의 성과를 주목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오리콘 일간 앨범차트에서는 6일째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정상을 석권한 것은 2016년 9월 일본 정규 2집 ‘유스’와 지난해 10월 한국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앨범에는 tvN ‘시그널’의 일본판인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주제가 ‘날 떠나지마(Don’t Leave Me)‘와 발라드곡 ‘렛 고’를 비롯해 히트곡 ‘디엔에이’, ‘마이크 드롭’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2곡이 담겼다.
이들은 오는 18~21일 요코하마아레나, 23~24일 오사카성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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