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모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2만 2,100원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17년 실적은 매출 2,521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4.5%와 316.8% 상승했다.
2017년부터 상시판매하기 시작한 메가스터디 메가패스는 인기 강사진과 자유로운 커리큘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터넷 강의 시장을 잠식해 갔다.
메가패스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으로 1~3년 단위로 메가스터디에 있는 모든 강사들의 정규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일부 단과과정을 제외하면 전부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자유로운 커리큘럼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가격이 비싸거나 인기강사가 포함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상시판매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전체강사가 참여하고, 타사와 대비해 가격 경쟁력도 개선되었다. 이 때문에 도입 이후 패스상품 영역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했다.
홍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 4년간 강사 영업과 내부 육성을 통해 전 과목 강사진을 보강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의 강사들이 활동하는 첫 해로 시장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부는 물론 초·중등부와 성인교육 부문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중등부 오프라인 학원인 엠베스트SE, 성인부문의 아이비김영과 더조은아카데미·메가CST경찰공무원학원 등 기타 사업부문도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현금성 자산은 570억원으로 1,500억원 수준의 부동산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산재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실질가치는 공시지가 변동을 고려하면 실질가치는 2,300억원 대로 추정되며 현금성 자산을 포함하면 3,00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이는 시가총액을 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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